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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하반기 인턴 [그레이스앤에드가]

[D+19] 일을 벌려놓은 인턴생활

#210712

월요일 출근, 지하철 타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지하철을 타니 쓰러질 것 같았다.

피곤이 한번 축적되니 정말 끝이 없다. 앞으로는 욕심부리지 말고 일찍 자야겠다.

 

회의 전까지 집에서 찍은 영상 소스로 영상 작업을 마무리 했다.

 

11시 30분, 회의가 시작되었다. 월요일이므로 주간 회고를 하고 데일리투두를 한명씩 말했다.

 

그리고 내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다들 너무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우하하하하 정말 기분 좋았다.

 

점심은 칼국수를 먹었고 4시 30분에 푸디랩 마케팅 회의에 들어갔다가 잔업 후 퇴근했다.

오늘부터 마음 먹고 GA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어서 칼퇴를 했다!

(GA 공부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최근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과 동시에 내가 만든 콘텐츠를 보고 어느 부분에서 이탈되었는지, 구매 링크를 클릭했다면 상세페이지를 보는 중 어디에서 이탈되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는 GA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재되어있었고 나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

 

1) 오늘 하루 무엇을 배웠는가

오늘 한 일 : 

- 회의 전 : 아기 목욕을 소구점으로 한 영상 제작(스토리텔링 - 비교 프레임 사용하여 공감대 형성)

- 회의 : 콘텐츠 공유

- 회의 후 : 영상 콘텐츠 1:1 비율로 수정

- 2차 세안을 USP로 한 DCO 소재 10개 만들기(variation)

- DCO 광고 집행

-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빌려주기(상세페이지 작업) _ 가져가길 잘했다.

- 한주간의 워크플로우 짜기

 

배운점 : 

  1. 객단가를 높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 초창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것은 자본이라고 생각한다. ROAS를 어느정도 끌어올려 실험을 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소재를 던져보며 터질 만한 소구점을 찾아야한다. 아무리 노하우가 있는 현직자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2. ROAS를 높이는 방법은 광고비를 줄이는 것, 매출을 높이는 것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 객건수를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3. 후자가 더 쉬운 편이다. 처음에 푸디랩 사이트에서 세트 구성이 많은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2. 실험이 끝났다면 필요없는 것들은 소거한다.
    1. 푸디랩에서 여러가지 세트구성을 만들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실험을 위한 것으로,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경우 사람들은 방황하게 된다. 
    2.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거할 세트 구성을 추려내어 상세페이지를 간단하게 만든다.
  3. 상세페이지의 상하단을 구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1.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상세페이지와 광고 콘텐츠와의 유기성이다. 유기성이 높을 수록 전환율이 높다. 상세페이지가 아무리 길어도 고객들은 상단 내용에 후킹되어야 구매를 결정한다.
    2. 상단엔 주로 소구점에 맞춘 b&a(신뢰를 결정하는 첫인상), 하단엔 같이 쓰기 좋은 상품을 배치하여 고객의 고민 시간을 줄이고 한번에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게 한다. --> 경험에 의하면 정말 괜찮은 방법 같다. 화장품을 같은 라인으로 맞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 시간을 줄여주는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 회사 측은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
  4. 브랜드마다 고객은 다르고 고객을 파악하여 브랜딩을 쌓아가야한다.
    1. 푸디랩 말고 누트모먼트는 고객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성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며 질과 경험이 좋다면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누트모먼트의 고객을 반영하여 자사는 고객이 한번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상품을 기획해야한다. 
  5. ICE Score을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
    1. 회사에 들어와 콘텐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이 소구점으로 했을 때 안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양한 타겟층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들을 각각 기획했었다. 그 결과, 나는 일 벌려놓은 인턴이 되어버렸다.
    2. 나쁜 의미는 아니다. 소구점을 발견해낸 소재들이 다 잘되는 편이라서 괜찮지만, 한가지에 딥다이브 해서 디벨롭할 기회가 적다. 예를 들어, 2차 세안에 딥다이브하고 싶은데 아기 목욕 소구점 콘텐츠도 진행해야하고, 분석해야하고 등 ..... 한가지 콘텐츠를 variation 해보고 멘션과 이미지를 바꿔보고 상세페이지 링크를 바꿔보는 등 ,,, 을 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3. 사수분께 여기저기 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ICE Score을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ICE Score란?

일을 할 때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I : impact - 내가 잘 할 수 있는가, 콘텐츠가 터질 것 같은가(경험에 의한 직감이다.)

C : confidence - 자신감이 있는가(경쟁사들이 이런 콘텐츠를 가지고 성공한 것이 증명되었는가)

E : easy - 공수난이도 - 들어가는 시간, 인원, 자본 등이 적은가

 

2) 오늘 하루 무엇이 아쉬웠는가

2차세안으로 빠르게 DCO를 돌리고 싶어 타겟층, 타겟층이 처한 상황, Direction을 정하지 못하고 바로 콘텐츠를 찍어내기 바빴다. 이랬던 이유에 단지 레퍼를 참고하여 단순 창조하거나 마케팅 대행사의 자료를 보고 그대로 만들었던 것 같다.

 

3) 오늘 하루 무엇을 질문했고 어떤 대답을 들었는가

여기저기 발 담그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일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자 ICE Score을 알려주셨다. 

 

4) 내일은 무엇을 제안하고 싶은가

- 가은님께 출시될 상품의 콘텐츠를 어떤 것부터 만들어야하는지 여쭤보고 우선순위를 짜 런칭 전 광고를 집행하고 싶다.

 

5) 어떤 일을 제안받았는가

- 비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니 더 딥다이브해보는 것을 제안받았다.

대표님께서 효인님 덕분에 점점 감소추세였던 비누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뿌듯했다 크크)

사수분께서도 뭔가 더 터질 수 있을 것 같으니 딥다이브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 카드뉴스 만들었던 것이 로아스가 꽤 나와서 영상으로 디벨롭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 실제 사춘기 학생을 섭외하여 광고를 기획해보는 것을 제안받았다.

 

6) 해보고 싶은 일

  1. 아기 목욕에 관한 상세페이지를 히든페이지로 만들어서 광고에 링크시키기
  2. 사춘기 학생 섭외하여 광고 기획부터 편집까지 리드해보기(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3. 컨택할 유튜버 빨리 알아보기
  4. 언박싱 영상 재촬영

 

오늘 뭔가 한주의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지난 2주간 일을 벌려놓았다면 이제는 그 일을 수습하는 시간인 것 같다. 

하나하나 소재를 발굴했으니 계획을 세워 이를 더 디벨롭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리고 성과가 나오니 기분이 좋고 다들 나를 귀여워해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하시는게 보여서 감사했다.

그레이스앤에드가 으쌰으쌰 화이팅 !!!!!!